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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수기] 1차 수기(2) NEW
2021-02-08 733

Ⅳ. 공부방법


 


1. 총론


 


  (1)‘법’ 과목을 공부하면서


 


        Q1) 내가 이걸 이해한다고 답 맞추는데 도움이 되는가?


 


        Q2) 내가 가필한 이 필기가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Q3) 혹여나 내가 텍스트에 매몰되고 있지는 않은가?


        Q4) 내가 이 과목에 대한 암기도를 95~100%까지 끌어올리는 것보다 다른과목의 암기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 총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Q5) 내가 지금 기본서의 앞 뒤 내용에 대해 유사한 부분 및 구분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하고 있는가? 를 지속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A1)객관식 시험의 경우 오로지 필요한 것은, 답으로 가기위한 논리전개 등이며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가적인 사항’에 대한 이해는 금물입니다.


 


        A2)또한 회독속도에 있어 사람의 뇌는 램(RAM)과 같기에 단위시간당 받아들일 수 있는 텍스트량이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숙지가 된 내용 등에 대한 가필과 같이 쓸데없는 정보에 대해 ‘눈길한번조차’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내용은 판례 자체에 대한 암기가 되었다면 과감히 지워버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A3) 기본서를 회독하다보면, 능동적으로 머리로 결과를 예상하면서 읽는게 아닌, ‘주어진 문장 전체’를 있는 그대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읽다보면 쓸모없는 텍스트를 너무 많이 받아들이게 되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내가 어느부분을 읽고있는지에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각 내용간의 명확한 분리가 필요합니다.


 


        A4) 제 작년의 경우, 2차 연관된 산재법에 대한 과욕으로 인해 민법의 마지막 1주일 회독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효율적인 공부는 40문제를 보는 민법공부입니다. 너무 과목별로 취중된 암기도 없이, 전반적으로 내용의 80~90%수준이상의 암기도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른 놈들도 틀리겠지ㅎㅎ’라는 마인드가 점수의 전반적인 상승을 위해 필요합니다.


 


        A5) 민법, 상표법의 경우 최!소!한! 3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과목을 보지않고 오직 민법, 상표법만’ 읽으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민법과 상표법은 총칙을 기반으로 하여 법 전체를 관통하는 성향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앞과 뒤 내용이 계속 헷갈리는 특성을 갖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통독을 일정 횟수 이상 가져가지 않고, 하루에 100페이지씩정도로 여러과목을 번갈아 회독하기만 한다면, 법 전반적으로 총칙에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느부분이 유사하여 어디를 비교정리해야되는구나’ 라는 감각이 없는채로 부분부분만을 암기하듯이 회독만 하게 됩니다. 특허는 교재가 조금 성향이 다르니 별론으로 하고, 디보는 1~2번정도 읽고 요건암기 하는게 더 중요 하다고 봅니다. (디보는 없는 것을 있는것처럼 내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함정에 당 하지 않으려면 요건효과의 암기가 필수입니다.)


 


 


 


   (2) ‘자연과학의 경우’ 물리 화학이 특히 그런데, 내가 이 문제를 설명을 듣는다고 해서 ‘2분내(길어도 3분)’에 계산까지 모두 풀어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문제해결에 대한 고민을 제외하고 풀이가 복잡하여 계산만으로 3분이상이 걸리는 문제의 경우 아예 문제해설을 듣지도 않았습니다. 공부도 안했구요. 그 영역은 어차피 내가 못 푸는 영역이며, 시험장에서 ‘시간만 잡아먹고 답은 틀리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어떤과목을 언제봐야하나요? 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그에 대한 답은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 아닌’, ‘지금 망각곡선에서 제일 많이 망각된 과목’을 보면 됩니다. 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요. (사실 제가 계획세우는 것을 매우 못하기 때문인것도 큽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이 방법을 썼더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단, 시험 1주전에 볼 내용은 계획을 세우셔야합니다. 이때 10일전에 1주 계획을 시작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계획을 딱 맞춰 실천하시는 분이 아닌이상,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마련이고, 소화불가능한 분량의 공부량을 하루에 때려 박아넣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 제 얘깁니다.)


 




   (4)결론적인 목표는, ‘내가 시험 1주전 볼 자료들의 정리’입니다. 이는 내가 어느부분을 잘 못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으로, 시험 한달 전쯤부터 확실히 하는부분은 가지치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기본서나 객관식에 글자 가운데에 선을 그어서 아예 못 보게 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가운데에 선을 그으면 내가 ‘확실하게 선지를 고르지 못하는 부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당 파트의 지문들이 아주 깨끗한 부분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점수상승의 지름길입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물리화학의 모든 문제를 2분씩 세어가며 풀었으며, 시간내에 못 푼 것은 따로 번호를 파일로 정리하여 관리하였습니다.


 


 


 


2. 민법 공부법(김동진 강사님 수업에 기반한 서술)


 


   상기 서술된 ‘텍스트에 매몰되지 않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2차 특허강의 중 서평강(한빛)변리사님의 OT에 있는 내용(기본강의인지 기초GS인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으로, 목차에 형광펜으로 줄긋기입니다. (상, 디의 경우도 적용 가능합니다.) 교재는 로마자, 대목차, 중목차, 소목차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형광펜 색의 경우는 자극적인 색을 큰 목차 기준으로 하여, 저는 주황색 ? 형광색 ? 형광색(파란형광색을 숫자부분에만 덧칠) ? 회색 ? 회색(파란형광색 숫자에 덧칠)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목차분리가 없다면,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자신이 어디를 읽고 있는지도 모르고 내용을 그저 멍하니 읽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평강변리사님 ot를 참조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서 회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상술했듯이, 사람의 뇌는 램과 같습니다. 따라서 회독속도를 어마어마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공부 초기의 시간(시작 후 3시간정도)까지 최대한 빠르게 읽어나가셔야 합니다. 이때 하나씩 걸리는게, 이 판례 왜이렇지? 내가 가진 법관념에 맞지 않는데? 혹은, 이거 이해가 안되는데? 같은게 툭 툭 걸립니다. 저는 이 때 딱 2번 읽어보고 안 읽히면 바로 작은 포스팃을 붙이고 제가 궁금해하는점을 간단히 가필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이해하려고 고민하는 집중력 대신, 다음 부분의 내용을 새로이 받아들이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900페이지 정도의 기본서에 거의 100개가까이 포스팃을 붙였었습니다. 다시 재회독할 때 보면 그 포스팃 옆의 가필내용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것도 많습니다. 100개중 60개 이상이 2회독시 떨어졌으며, 그 중 상당수가 시험적합성과는 거리가 있는 의문이였습니다. 2회독때도 물론 포스팃이 추가되고, 3회독때 보면 대충 10개 남짓정도 남아있던것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민법의 경우 앞뒤간의 겹치는 내용이 많아 회독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해결될 내용을 잡고 씨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시 때 저도 그렇고 제 주위도 그랬습니다.)


 




   이어서 객관식공부법인데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진도별 모의고사에 대한 회독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입니다. 진도별 모의고사 강의에 딸려오는 ‘시험장노트’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는 유사한 점에 대한 비교정리 등이 잘 되어있는 책으로 그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가 작성한 노트입니다. 참고로 노트를 작성하기 전에 출제될 만한 포인트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시분들의 경우 바로 노트작성하셔도 무관하여 보이나, 초시분들의 경우 문제를 처음 접하기에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만을 복사하여, 하루에 다른 것은 하지않고 ‘기출문제만’ 스트레이트로 푸시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출제교수가 무엇과 무엇을 헷갈리게 내고 꼬아내는지에 대한 생각이 생기고, 쓸데없는 내용을 노트에 작성하는게 줄어듭니다.


 




   글씨는 적당히 알아봄직하게 개판으로 썼으며(처음부터 반듯하게 쓰기 시작하면, 그거에 얽매여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습니다.) 내용은 주요조문에 대한 요건(암기할 것을 찝어주십니다.), ‘사례로 쓰이지 않는 단편적인 판례’의 키워드와 결과(6~10글자 내) 등을 정리한 것인데요. 이때도 눈길 줄 필요도 없는 쓸데 없는 ‘설명적 텍스트’를 줄이기 위해 1) ~에 반하지 않는이상 = 反, 2) ~함이 없이는 = w.o(without) 3). ~함에도 = tho(though) 3) ~하면서 ~(이중요건) = & 등으로 6-7자를 한글자로 축약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축약했습니다. 이렇게 민총, 물권을 자세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채총 채각의 경우 상대적으로 편하게 풀리는 반면 초시 때 민총, 물권에 엄청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통해 작성한 이 노트를, 진도별 모의고사의 진도부분에 해당하는 파트풀기 전 기본서는 읽지 않고 이틀동안 2회독 합니다. 그러면 머릿속에 해당 노트부분의 암기는 선명하고, 기본서 중 옮겨적지 않은 부분은 희미한데요, 이 상태로 모의고사를 볼 때, 확실한 지문은 표지 안하고 판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애매한 부분은 각 선지 번호 옆에 체크표시를 해뒀습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해설강의를 들으면서도 내가 아는 부분은 필기를 하지 않았으며, 해설에 체크표시를 옮겨적고나서, 틀린문제, 체크표시, 별도의 필기할만한 사항들만 필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40문제중 필기가 되어있는 문제가 적게는 15문제부터 많게는 25문제정도까지 됩니다. 이때, 나머지 필기안된 문제, 혹은 선지는 후 회독할 때 전!혀! 안봅니다. 왜냐하면, 짧게 정리된 노트만으로도 문제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는 노트만을 회독하면 자연스레 풀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체크 안된 모의고사 선지를 회독할 시간에 기본서를 한 번 더 보는게 효율적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서 진도별모의고사 회독시간을 대폭 줄여, 시험 3주전에는 1일 8강분량까지도 회독했었습니다. (320문제정도, 강사님은 시험 전 1일 4-5회정도 분량을 권장하심.)


 


 


 


3. 특허법 공부방법


 


   판례 공부법에 대해서는 상술한바와 같이 가필 싹 다하고, 판례문구를 보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특허판례의 경우 한 번 논리구조를 이해해두면 회독을 얼마간 하지 않아도 유추가 되는 판례가 많습니다. (주로 특유발명, 기재방법, 권리범위, 침해) 또한 판례문제들을 볼 때, 바꿀 부분을 항상 예상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공부가 어느정도 되셨다면, 판례의 경우 바뀌는 부분이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문에 비해 문제가 쉬운편에 속합니다.


 




   조문정리노트의 공부법은, 저는 첫회독때 다음번에 주의해서 보아야하는 부분은 체크표시, 글자 위 방점표시 혹은 [ ]표시 등을 통해 하였고, 두번째는 파란펜으로 해당부분을 다시 표시하거나, 새로운 부분을 표시했었습니다. 이렇게 주요 포인트에 대한 조문노트와 그렇지 않은 조문노트를 회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많이 차이납니다. 저의 경우 시험 당일 아침7시부터 시험 시작전인 9시까지 pct까진 보지 못하였지만, 180조쯤까지는 다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집의 경우, 초시분들이라면 pass객관식보다는 기출문제집을 추천드립니다. pass객관식에 지엽적인 문제도 상당부분 포함되어있기에, 이 문제를 회독하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 실익보다 민법, 생물, 지학 등 중요한 것들을 먼저 암기하는 실익이 큽니다. 또한 pass객관식에 같은 판례가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이 다 지우느라 고생 조금 했습니다. 재시분들은 조문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보는 문제가 포함되어있기에 충분히 금방 판례 비슷한거 지우시고 pass객 보시는것도 괜찮은것같습니다. (변리사님의 취지가 동일판례를 자주 보아 익숙하게 한다는 것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겹치는 판례가 많았습니다.)


 




   (사실 특허에 대해서 재시를 하면서 더 깨달은 부분이 없어서 내용이 조금 부실합니다. 그 이유는 초시때부터 특허 개념은 조현중 변리사님이 확실히 잡아주셔서 공부방법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상표법 공부방법


 


   강사선택에서 상술하였던, 판례와 사실관계 연관하여 공부 및 상기 서술한 객관식 회독 시 확실한 선지 삭제하여 다음 회독에 안보기, 기본서 목차에 형광펜 표시하는 것 등은 동일합니다. 이와 별개로 사람들이 귀찮아 하는 ‘절차’ 및, 34조 1항 1호, 3호, 16-21호 등 부분에 대해서 민법 노트를 작성했던것과 같이 ‘도해상표법’을 기초로 하여 키워드로 노트작성을 하였습니다. 이는 도해 상표에서 비주요조문을 건너뛰고 읽어도 되게 함으로써, 정신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실체적인 법 위주인 식별력, 부등록사유, 취소심판 등에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로 시험이 다가오게 되면, 도해상표법 만으로 공부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도해상표법 만으로 공부하는 기간인 시험 한달 전쯤에 최소한 별표 세개짜리 목차는 기본서의 목차를 확인하면서 어느 판례가 어느목차에 속해있는지는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 목차에 속해있는지에 대해서두요.


 


 


 


 5. 디보법 공부방법


 


상술한바와 거의 동일합니다. 요건암기 위주로 하여 문제풀이시 쉬운선지 삭제 등입니다. 별도로 강조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6. 자연과학 공부방법


 


   진입하시는 분들 자체가 이공계분들이 많기도 하고, 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올해 ‘운이 좋게도’ 제가 자연과학을 80점 맞은 이유는 모든 과목에 대해 ‘적당히 던져주는 문제는 줏어먹을 실력’으로 갖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주과목이 존재하는 것이나, 최소한 어느 한 과목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해에 어떤과목이 쉽게 나오고 어떤과목이 어렵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점수폭에대한 중위평균을 높이려면 4과목 모두 일정 실력이상을 갖는 수 밖에 없으며, 평균적인 해에 기해 봤을 때, 과목당 최소 5-6문제는 가져갈 수 있는 실력 및, 주 과목은 7-8문제 (9-10문제는 과투자라고 봅니다.) 정도 가져갈 수 있는 실력이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운이 좋으면 올해처럼 쉽게 나올 경우 전체과목에서 8개정도씩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이 오기도 합니다.


 




   다만, 물리 화학등을 장기간 손 놓게되면 풀이를 알 것 같으면서도 손이 안나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다시 새로 풀 생각’보다는, 강의를 듣고 풀이법이 필기된 책을 그냥 읽으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문제 풀 시간에 3문제정도를 회독할 수 있습니다.


 


 


 


7. 모의고사 등 시험장 문제풀이전략


 


   법과목의 경우, 계산 문제거나 지문이 길 경우 맨 나중에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짧은 지문일 수록 속임수를 파는 경우가 많으며, 긴 지문일수록 사실관계를 길게 줄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고, 판례가 암기가 되어있다면 그 지문의 바꿀 포인트만 보고도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속임수를 잘 피해갈 수 있는 ‘쌩쌩한 집중력’을 가진 상태에서 짧은 지문들을 풀고 그 뒤 긴 지문을 푼 뒤, 마지막으로 계산문제를 풀었습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풀다가 말리면 일단 시간은 시간대로가고 멘탈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생물 지구과학을 늦어도 15분 내에 끝내셔야, 물리화학의 모든 문제를 건드릴 시간이 나옵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험 전 막판에 투자하시는 생물, 지구과학의 암기가 꼼꼼하셔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과감히 건너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연습이 없으면 절대 나오지 않는 습관으로(실제시험에서는 아까워서 더 못넘어갑니다.) 딱 2번읽어보고 모르겠으면 그 선지는 가차없이 넘기셔야 합니다. 같은 1-2분을 투자하더라도, 계산을 하면서 투자하는 물리화학과 달리, 단순히 머리로 사고하는 1-2분은 자연과학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민을 한다고해서, 생,지는 정답을 맞출 확률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워가는 공부를 하고서도 시험장가기 전까지 ‘나중에 봐야지’ 하고 미뤄뒀던 개념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그 개념들을 한 번 봤었습니다. 이렇게 본 개념이 올해 2문제가 나왔었구요. 시험직전 막막하실텐데 끝까지 놓지 않고 내가 미뤄뒀던 내용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개념만이라도 훑고 간다면 그 중 한 두개는 반드시 나옵니다. (단 너무 과투자는 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과목의 중요한 부분을 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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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내용들이 제가 새로 진입하시는 분들이나 1차를 다시 보시는 분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는 모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일개 수험생의 견해’이므로 “왜 이렇게 했지?” 라는 생각이 드시더라도 제가 부족한 탓이기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변리사를 삼분하는 세 학원에 속해있는 강사님들 모두 학생을 위해 힘 써주시며, 배우는 입장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시험을 보실 분들을 위해


 


참치김밥 드림.